요즘 정치 뉴스 보다가 좀 황당해서 끄적여 봅니다.
국민의힘 쪽 외신대변인이라는 분이 페이스북에 쓴 글들이 계속 화제가 되고 있더라고요.
솔직히 저도 처음엔 그냥 또 정치인 한 마디 했나 보다 했는데, 내용 읆어보니까 생각보다 좀 세더라구요.
오세훈 시장이랑 한동훈 의원을 향한 표현이 꽤 직설적이거든요.
그래서 이 사람, 정체가 뭔데?
이름은 주현철이고, 직함은 국민의힘 외신대변인입니다.
미국 변호사 출신이라는데, 작년 3월쯔음 장동혁 대표가 직접 이 자리에 앉혔다고 해요.
그 뒤로 본인 페이스북에 정치 평론 비슷한 글을 꾸준히 올렸나 본데, 문제는 그게 같은 당 사람들 까는 내용이라는 거.
저도 캡처본 보면서 "이게 같은 당 대변인이 쓴 글 맞나" 싶었거든요.

오세훈 시장 얘기할 때는 진짜 말이 좀 세더라고요
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으로 특검에서 징역 1년6개월을 구형받았다는 기사를 갖다 붙이면서, 유죄 가능성이 꽤 높다는 식으로 썼어요.
거기다 탈당까지 요구했고요.
대권 욕심 때문에 당내 세력을 만들고 있다는 식의 의심도 빼놓지 않았는데, 표현이 좀... 직설적이었습니다.
"표 준 시민들이 후회할 거다" 이런 말까지 나온 걸 보면, 그냥 정치 평론 수준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.

한동훈 의원도 만만치 않게 당했어요
"훌륭한 개그맨"이라니, 저는 이 표현 보고 좀 웃겼어요. 근데 웃자고 한 말은 아니었던 거 같더라고요.
"한동훈 타도가 보수재건"이라는 글도 올렸으니까요.
한 의원이 당에서 제명되고 무소속으로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었는데, 그 지역구까지 같이 깎아내리는 글이 있었거든요.
이쯔음부터는 그냥 정치적 견해 차이라고 보기엔 좀 과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
근데 장동혁 대표 얘기할 땐 분위기가 확 바뀌어요
같은 사람이 쓴 글인데 톤이 이렇게 다를 수 있나 싶더라고요.
"현재 진행형의 맹수", "강인한 보수 재건의 상징" 이런 식으로 칭찬 일색이었어요.
그래서 당 안팎에서 "이거 그냥 대표 개인 비서 아니냐"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해는 가더라고요.
당 쇄신을 요구한 모임한테도 거친 말을 했다는 점까지 묶어서 보면, 패턴이 너무 일정하긴 합니다.

누구한테 어떤 말 했는지 한눈에 정리해봤어요
| 대상 | 한 말 |
|---|---|
| 오세훈 시장 | 권력에 눈먼 행보 |
| 한동훈 의원 | 훌륭한 개그맨 |
| 이성권 의원 | 비논리적이다 |
| 장동혁 대표 | 보수 재건의 상징 |
표만 봐도 느낌 오시죠. 까는 쪽이랑 띄워주는 쪽이 너무 칼같이 나뉘어 있어요.
이게 그냥 우연이라기엔 좀... 일관성이 너무 뚜렷하더라고요.
날짜별로 쭉 늘어놓으니까 더 확실해지더라고요
| 날짜 | 누구한테 | 뭐라고 |
|---|---|---|
| 6월 5일 | 오세훈 시장 | 지도부 흔들기 비판 |
| 6월 9일 | 한동훈 의원 | 이념적 뼈대 부족 |
| 6월 12일 | 한동훈 의원 | 개그맨, 타도 발언 |
| 6월 17일 | 오세훈 시장 | 탈당 요구 |
한두 번이면 그냥 흥분해서 쓴 글이라 치겠는데, 이건 거의 한 달 내내 비슷한 패턴이었더라고요.
저였으면 한 번 욕먹고 멈췄을 거 같은데, 계속 이어진 거 보면 좀 신기하기도 해요.
사실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라는 게 더 신경 쓰여요
찾아보니까 장동혁 대표가 임명한 다른 대변인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더라고요.
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이라는 분도 작년에 시각장애인 의원 관련 발언으로 한 번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대요.
그때도 경고만 하고 넘어갔다가, 임기 끝나자 다시 재임명했다고 하니까... 이번에도 비슷하게 갈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.

본인은 또 뭐라고 했냐면요
논란 커지니까 본인도 한마디 했더라고요.
페이스북 친구가 천 명 정도라서 그냥 지인들끼리만 보겠지 싶어서 편하게 썼다는 식으로 해명했어요.
표현이 과했으면 죄송하다, 앞으론 조심하겠다고도 했고요.
그런데 동시에 이 보도 자체가 대표 리더십에 흠집 내려는 의도라는 말도 덧붙였더라고요. 음, 해명인지 반박인지 좀 애매하긴 했습니다.
이제 어떻게 흘러갈지가 궁금해지네요
당 안에서는 이게 더 이상 개인 의견 수준이 아니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.
대변인 자리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대표 개인 입장만 대변한다는 비판도 같이 나오고요.
저도 이 글 쓰면서 댓글 반응들 좀 봤는데, 의외로 비슷한 의견이 많더라고요. 앞으로 이 거취 문제, 한동안 더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.
이런 거 궁금하실 것 같아서 정리해봤어요
Q. 주현철 외신대변인, 정확히 뭐 하는 자리예요?
A. 국민의힘 중앙당 당직자고, 작년 3월에 장동혁 대표가 외신대변인으로 앉혔어요. 미국 변호사 출신이라고 하네요.
Q. 왜 이렇게 시끄러운 거예요?
A. 같은 당인 오세훈 시장이랑 한동훈 의원한테 꽤 직설적인 비판 글을 페이스북에 계속 올려서요. 근데 장동혁 대표한테는 반대로 칭찬만 했거든요.
Q. 본인은 이거에 대해 뭐라고 했나요?
A. 지인들만 볼 줄 알고 편하게 썼다, 표현이 과했으면 죄송하다고 했어요. 다만 보도 의도에 대해서는 좀 불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.